2006 한기총 환경실천운동세미나 ... 환경실천 결의문 채택
cckpr 2006-10-26 18:06:22 2281

“음식물 쓰레기, 기독교적 나눔으로 극복해야”
-2006 한기총 환경실천운동세미나 ... 환경실천 결의문 채택


  지구촌 한쪽의 굶주림을 외면하며 음식물 쓰레기를 발생시키는 ‘범죄적 식탐(食貪)’의 극복을 위해 교회를 중심으로 한 ‘기독교적 나눔의 가치관’ 확산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박종순 목사) 환경보전위원회(위원장 김봉태 목사)는 10월 26일 오후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음식물 쓰레기 문제와 기독인의 역할’을 주제로 <2006 한기총 환경실천운동 세미나>를 열었다. 김봉태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이치범 장관(환경부)은 축사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 문제는 국민 모두의 참여로만 해결이 가능한 어려운 문제”라며 “신념과 가치관이 확고한 종교인들이 앞장선다면 국민들 가운데 삶의 방식에 대한 진지한 반성과 성찰의 바람이 불 것”이라 말했다. 또 정연택 장로(종교단체 환경정책실천협의회 위원장)는 “음식물 쓰레기는 환경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나 사회정의의 차원에서도 심각한 문제”라며 “한국교회가 사명감을 가지고 사랑과 진실 그리고 양심으로 자연과 환경보존을 책임져야 할 것”이라 축사했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정승헌 박사(건국대)는 “기독교인은 생물권의 영양자원 순환에 대한 올바른 인식으로 음식물을 바라봐야 한다”고 전제하고 “음식물류폐기물은 직접 배출시 생태계를 심각하게 오염시키지만 적정한 가공을 통하면 가축 등에게 공급되는 양질의 에너지 자원이 될 수 있다”며 “자원의 선순환 체계를 감안하여 자연생태계의 항상성(恒常性)을 유지해야 할 책임이 바로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신총식 과장(환경부 생활폐기물과)은 ‘음식물류폐기물 관리정책 추진현황 및 향후대책’을 보고하며 “언론매체 및 종교·민간단체와의 협력 교육사업을 통해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을 원천적으로 줄이는 음식문화 개선사업의 확대 강화가 필요하다”며 “특히 생활수준 향상으로 과일 채소류 섭취량 증가로 급증한 가정음식물류폐기물의 발생을 줄이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세 번째 발제에 나선 양재성 목사(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는 “경제개발로 공해문제가 심각해 졌던 1970년대 우리나라 환경운동의 산실은 한국공해문제연구소를 설립한 교회였다”고 전제하고 “환경운동은 예수님의 하나님나라 운동의 중심축인 ‘생명과 평화’의 사상의 연장”이라며 “인간의 구미를 자극하기 위해 더 고급화되는 식문화는 생태계에 엄청난 부담을 주며 결과적으로 누군가를 굶주리게 하는 범죄행위”라 역설했다.
  발제 후 이규봉 목사(환경사랑실천운동연합 대포) 배온희 의원(환경운동가) 제재형 장로(기독교환경감시단장)는 패널 토의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발생문제는 인간의 탐욕에 근거한 방종과 편의주의의 결과이며 기독교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통해 생명보존운동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날 참석자들은 신재웅 감독(기감연합)의 인도로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결     의     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환경보전윈위원과 기독교환경감시단은 2006년 10월 26일에 한국기독교회관  강당에서 ‘음식물쓰레기 문제와 기독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2006 한기총 환경실천운동세미나’를 가졌다.
  한기총은 지난 2002년 ‘음식물류 쓰레기 줄이기 운동’ 실천을 결의하고 지속적으로 일관성 있게 추진해왔으며, 교회들도 적정한 식사인원 파악 등을 통하여 잔반 배출량 감소에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음식물류 쓰레기 배출량이 년 15조원이 넘는 것은 대형식당이나 단체급식시설 보다는 각 가정에서의 음식물류 쓰레기 배출량이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한기총 환경보전위원회와 기독교환경감시단은 오늘 세미나를 통해 음식물류 쓰레기 문제에 대한 성경적, 환경적, 실천적 의미를 오늘 재확인하였다. 이에 창조주 하나님께서 맡기신 자연과 그 산물로 주신 풍성한 열매를 지혜롭게 다스려 하나님의 창조세계가 오염되지 않도록 음식물류에 대한 구체적인 환경실천수칙을 정하고 지켜나갈 것을 천명한다.

  첫째, 우리 기독인들은 균형 있는 식단, 규모 있는 상차림, 외식의 절제, 가족 식탁공동체 회복을 통해 건강한 가정을 이루고, 남는 부분은 이웃을 향해 끊임없이 베푸는 건강한 기독인의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둘째, 우리 기독인들은 음식물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허락하신 선물이며 이웃과 함께 나누어야 할 축복임을 깨닫고 하나님의 형상과 창조세계의 질서 회복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계도해 나가는 데 적극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
  셋째, 우리 기독인들은 음식물류 쓰레기의 방치와 그로인한 오염 등 각종 환경오염 문제가 우려되는 지역과 시설들에 대한 적극적인 계도와 환경 감시 활동을 통하여 쾌적한 환경보존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2006년  10월  26일
2006 한기총 환경실천운동세미나 참석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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