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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총, ‘교회자정’ 등 4대 중점사업 추진 - 제15회 총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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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교회자정’ 등 4대 중점사업 추진
-길자연 목사 제10대 대표회장으로 인준
-신입회원 영입… 62개 교단, 18개 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제15회 정기총회 갖고 ‘선교 120주년 및 한기총 창립 15주년 기념사업’과 함께 ‘교회자정운동·가정회복운동·사회봉사운동·교회중흥운동’ 등 4대 중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제10대 대표회장으로 길자연 목사의 연임을 비롯한 임원을 인준했다.
1월 30일(금) 오후 2시에 여전도회관 루이시홀에서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각 위원회별 사업계획 및 예·결산 등 상정 안건들을 모두 처리했으며 정관 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기총은 2004년에 KNCC와 논의 중인 한국교회 연합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기독교 유적지 발굴 및 문화재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한기총 회관 건립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작업도 진행한다. 또 선교 120주년과 한기총 창립 15주년을 맞아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초청하여 기독교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등 기독문화 확산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12시 30분에 열린 실행위원회에서는 정관 개정을 추진하기로 하고 정관개정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정관개정안이 마련되면 실행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임시총회를 가질 수 있다는 공감대도 형성되었다.
한편 신입회원으로 예장고려개혁(총회장 송태섭 목사)과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회장 윤남중 목사)의 가입을 받아 한기총은 62개 교단과 18개 단체를 가맹회원으로 두게 되었다. 새로 인준된 임원 명단 및 총회 선언문은 다음과 같다.
△ 한기총 제15회기 임원 및 위원장
<명예회장>
박맹술[예장(통합)] 정진경[기성] 이성택[예장(합동)]
최 훈[예장(합동)] 지 덕[기침] 이만신[기성]
김기수[예장(통합)]
<대표회장>
길자연[예장(합동)]
<공동회장>
박종순[예장(통합)] 신세원[예장(합동)] 이병돈[기성]
김장환[기침] 이 선[예장(고신)] 양용주[예장(대신)]
이강호[예성] 최성규[기하성] 최선재[예장개혁(국제)]
김명혁[예장(합신)] 서상기[예장(합동정통)] 김규섭[예장(개혁)]
윤낙중[예장(개혁-성내동)] 조성훈[예장(합동진리)] 강성모[기독실업인]
고상권[평협]
<부회장 15명>
임태득[예장(합동)] {미선임}[예장(통합)] 고성일[예장(합동보수A)]
안봉웅[예장(호헌)] 조광동[예장(합동정통)] 백기환[예장(중앙)]
이재창[기하성] 전요한[예장(성장)] 김호윤[예장(합동중앙)]
조황환[예장개혁(국제)] 한명국[기침] 이용규[기성]
이홍열[루터회] 김범렬[평협] 정금출[예장(고신)]
이 신[한장총]
<서기 1명>
김선규[예장(합동)]
<부서기 1명>
문원순[예장(통합)]
<회계 1명>
신명범[기성]
<부회계 1명>
추병국[한장총]
<감사 3명>
최승강[예장(합동)] 박광철[나사렛] 홍현국[공인회계사]
<상임위원장>
교 회 발 전 - 이승영 [예장(통합)]
사 회 - 김춘국[예장(대신)]
남북한선교통일 - 이용남[예장(통합)]
선 교 - 강승삼[예장(합동)]
평 신 도 - 유상열[평협]
여 성 - 장은화[기하성]
유 소 년 - 최낙중[예장(합동정통)]
청년 대학생 - 박성민[C.C.C]
이단사이비대책 - 오성환[예장(고신)]
환 경 보 전 - 김장원[예장(통합)]
문화예술체육 - 홍정이[예장(개혁-성내동)]
국 제 - 피영민[기침]
언 론 출 판 - {미선임}
재 정 - 김득연[기독실업인]
교 회 일 치 - 손인웅[예장(통합)]
정 보 통 신 - 황호관[예장(개혁)]
제 15 회 총회 선언문
선교 120주년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창립 15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의 ‘도약중흥기’를 열어 가야할 시점에 이르렀다. 선교 100주년까지를 ‘부흥성장기’로, 그리고 지난 20년간을 ‘성숙안정기’로 본다면 이제 ‘제3의 도약을 통해 중흥기’를 열어가야 할 때이다.
지난 한 해, 우리는 성경적 보수신앙의 입장에서 나라와 민족의 위기 앞에 서울시청 광장에 엎드려 기도하는 한편, 한미동맹 친선행사와 이라크난민구호 등의 사업을 전개하여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교회 안에서는 ‘하나의 연합 기구’를 위한 대화를 진전시켰으며, 각 직능별 모임을 결성하여 ‘한국교회 지도자의 밤’ 행사를 가짐으로써 그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제15회 정기총회를 맞아 한국교회의 ‘도약중흥기’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우리 한기총이 감당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에 겸허하게 부응하기 위해 ‘선교 120주년과 한기총 창립 15주년 기념사업’을 시행함과 아울러 네 가지 운동을 전개할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 교회자정운동
근자에 이르러 한국교회가 불신사회로부터 지탄받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 윤리와 물질적인 문제들에 머물지 않고 신앙의 본질적인 것에까지 파급되어 교회의 정체성마저 흔들고 있다.
이는 한국교회가 성장의 열매에 자족하고 안주하면서 배태된 교만의 결과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정체된 교회는 부패하며, 부패한 교회는 사회와 국가를 변화시키지 못한다. 한국교회 스스로 정화의 노력으로 신앙적 순수함과 도덕적 순결함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세상에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없을 뿐더러 하나님의 책망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진노를 두려워하면서 목회자와 평신도에 이르기까지 회개와 자기갱신을 선행하는 ‘교회자정운동’을 펼쳐나갈 것을 선언한다.
2. 가정회복운동
가정은 하나님이 세우신 천국의 모형이자 교회와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기본 공동체이다. 그러나 혼탁한 세속적 가치관의 확산으로 이혼률과 자살이 급증하는 등 가정과 사회 공동체가 총체적 붕괴 위기를 맞고 있다. 이혼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 자녀와 이후 세대까지 불행에 빠뜨리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가정 파탄은 단순한 사회현상이 아니라 인간의 뿌리깊은 이기심에서 출발한 사회붕괴의 뇌관이다. 가정을 지키지 못하면서 건강한 교회와 나라의 발전을 기대하는 것은 모래위에 집을 세우려는 것과 다름 없다.
이에 온 교회가 참여하여 상처입은 가정을 치유하고 건강한 가정을 만들도록 ‘가정회복운동’을 추진해 나갈 것을 선언한다.
3. 사회봉사운동
복음은 처음 이 땅에 들어왔을 때부터 개인에게 뿐만 아니라 나라와 백성들의 모든 삶의 영역에 혁명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다. 선교사들은 이 땅에 교회와 학교, 병원, 사회복지시설 등을 건설하여 창조적인 역사발전의 디딤돌이 되게 하였으며 지난 세기의 중반까지 기독교는 비록 숫적인 규모는 작았지만 한국의 모든 역사를 변혁시키는데 압도적인 영향을 끼쳤다.
1970년대 이후 예언자적 선교활동과 놀라운 교회 성장의 열매를 거둔 한국교회는 이제 사회와 민족을 향해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한다는 시대적인 요청에 직면했다.
여기에 부응하여 ‘모든 능력의 십일조’를 통해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영역별, 직능별, 계층별 역량을 결집하여 민족과 인류를 위해 공헌할 수 있는 ‘사회봉사운동’을 적극 펼칠 것을 선언한다.
4. 교회중흥운동
선교 초기부터 한국교회는 성경적 보수신앙을 기반으로 민족 복음화와 구령사역에 역량을 집중하여 교회사에 기록될만한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다.
선교 12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새로운 도약과 중흥의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그동안 축적한 잠재력을 개발하여 역동적인 성장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고정관념을 깨고 사고의 틀을 전환하여 교회가 성도들에게 교회 중흥의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기성세대가 쌓은 지난 세기 동안의 열매를 기반으로 새로운 영혼구원의 잠재력을 보유한 3-40대를 끌어 안고 ‘교회중흥운동’을 주창해 나갈 것을 선언한다.
2004년 1월 30일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 15 회 총회 대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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