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성탄절 메시지 - 길자연 대표회장 |
|
 |
cckpr |
 |
2003-12-15 10:16:00 |
 |
2368 |
|
| |
|
성탄절 메시지
2천년전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연약한 아기로 나셨습니다. 하늘의 권세를 가지셨으나 초라한 마구간의 구유에 누이셨습니다. 드러내지 않은 예수님의 권세는 세상을 평화로 휩싸 안았습니다. 그러나 흉포한 헤롯의 폭력은 영광이 가득한 베들레헴을 죽음으로 뒤 덮어 버렸습니다.
흉포한 세상 권세는 세상을 더 흉포하게 합니다. 다투어 얻은 권세는 세상을 다투게 합니다. 지금도 세상은 권세 다툼으로 시끄럽습니다. 세상 권세의 그늘에서 벌어진 추한 일들이 허망한 내일을 속속들이 보여 줌에도 불구하고 불나방처럼 다툼의 소용돌이로 뛰어든다고 야단들입니다.
세상 권세는 세상을 구원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말구유에 평안히 누이셨던 예수님은 따스한 시선으로 내면의 불안과 상처를 어루만지시고 죽음과 절망에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분을 만나 치유된 영혼을 고통속에 신음하는 또다른 영혼을 구원하는 그리스도의 빛이 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오셨던 그 옛적 베들레헴의 성탄은 화려한 축제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처음 성탄을 맞은 사람들은 한밤중에 양치던 목동들이었습니다. 소박한 그들에게 “하늘의 영광과 땅의 평화”가 선포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성탄절은 구원의 시작을 기뻐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감사의 절기이자 성도가 소외된 이웃과 상처받은 영혼을 향해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치유의 빛을 비추는 회복과 평화의 날이 되어야 합니다.
성탄절을 맞아 가난과 질병, 억압과 차별, 전쟁과 테러, 실직과 사회의 무관심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회복과 치유의 빛이 임하며 외로움과 미움으로 상처받은 모든 이에게 하늘의 위로와 평화가 충만하기를 소망합니다. 삶이 분열되고 인생의 가치를 상실하여 방황하는 모든 이에게 염려와 두려움을 극복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이 기쁨과 감사를 모두가 함께 누리는 넉넉하고 훈훈한 성탄절이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주후 2003년 성탄절에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 표 회 장 : 길 자 연 목사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