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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재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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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29 17:3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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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재선
-내년 1월 제15회 정기총회서 인준 절차 남아
-시각장애인협 가입으로 61개 교단 17개 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길자연 목사)가 실행위원회를 갖고 1개 단체에 대한 신규가입을 허락하는 한편 제 15회 총회에 추천할 차기 대표회장으로 현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를 재선출했다. 이로써 길 목사는 연임하게 된 셈이다.
12월 29일 오후 2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중강당에서 한기총 가맹 교단과 단체의 대표 및 한기총 임원과 위원장 등 실행위원 136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기총 제 14-3차 실행위원회가 열렸다. 먼저 신규회원가입심사위원회(위원장 서상기 목사)의 보고에 따라 한국시각장애인기독교협의회(단체장 조완제 목사)의 가입을 허락했다. 이에 따라 한기총 가맹회원수는 61개 교단 17개 단체가 됐다.
이어 임원선출에 들어갔다. 한기총 정관에 따르면 실행위원회가 총회 1개월 전 총회에 추천할 임원을 선출하고 총회는 회의법에 따라 인준하도록 되어있어 제 15회 정기총회를 1개월 앞둔 이날 임원선출이 안건으로 상정되었다. 선출방법은 무기명 투표로 경선하기로 결정됐다. 투표에서 길자연 목사가 86표를 얻었고 양용주 목사가 49표를 얻어 과반을 얻은 길자연 목사가 차기 대표회장에 재선출됐다. 길자연 목사는 인사를 통해 “성경을 중심으로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한기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미 시작한 직능별 모임을 통해 사회전반에 걸쳐 그리스도인의 역량을 결집시켜 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하고, 한기총의 시대적 리더쉽 감당의 기초를 닦기 위해 한기총 회관 건립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교회 연합운동에 있어 KNCC를 존중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외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가정사역운동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실행위원회는 기타 임원을 명예회장과 대표회장에게 맡겨 선임하기로 했다. 한기총은 내년 한 차례 더 실행위원회를 거쳐 1월 30일에 예정된 제 15회 정기총회에서 대표회장을 포함한 임원 인준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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