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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31 14:1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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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성탄트리 점등식...2003 성탄절 큰잔치
성탄의 기쁨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리는 성탄행사가 한기총 주최로 서울시청 광장에서 2번에 걸쳐 열렸다.
2003년 시청광장 성탄트리 점등식
12월 13일(토)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길자연 목사)가 주최하고 기독교TV(사장 감경철 장로)가 주관하는 ‘성탄트리 점등식’이 오후 5시부터 120분간 서울시청 광장에서 축하공연과 함께 진행됐다. 한기총 공동회장 최병두 목사 등 임원들이 점등식에 참여해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하고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서울시청 광장에 성탄트리를 설치하면서 점등행사와 축하공연을 통해 2천년 전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시민들과 함께 기뻐하며 그 사랑을 되새기는데 의미가 있다. 한기총은 기독교TV와 함께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시청 광장 성탄트리를 설치하고 이 행사를 진행했다. 높이 24m, 지름 8m로 제작된 성탄트리는 향락과 소비로 흐르고 있는 성탄절을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다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서울시청 앞의 성탄트리를 서울시가 설치해 기독교적 상징을 나타낼 수 없었으나 작년부터 한기총이 시 당국과 협의해 기독교TV에서 주관함으로써 가능하게 됐다.
2003년 한국교회 성탄절 큰잔치
12월 25일(목)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올네이션스 경배와찬양(ANM·대표 하스데반 선교사)이 주관한 ‘2003 한국교회 성탄절 큰 잔치’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선교단체와 일반 시민,성도 등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1부 한국교회 성탄절 송축예배와 주한 외국인 노동자 초청예배, 2부 경배와 찬양으로 이뤄진 특별 찬양집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예수님의 공생애’를 주제로 한 드라마와 성탄절 캐럴 퍼레이드는 비신자들에게도 성탄의 참의미를 되새겨 주기도 했다.
밤 9시부터는 ‘왕이 나셨도다!’라는 주제로 시청앞 광장에서 대학로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대한 거리행진이 벌어져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거리행진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사역 , 고난과 십자가 죽음, 부활과 승천 등 9개 부분으로 나뉘어 연출됐다. 행진하는 시민들은 십자가를 상징하는 4∼6m 높이의 대형 깃발과 만국기, 한반도기 등을 흔들고 찬양하면서 예수 탄생의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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