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박종순 대표회장 KNCC 방문
cckpr 2006-02-20 18:14:00 1587


부활절 연합예배 공동주최 추진 합의
한기총 박종순 대표회장 KNCC 방문...박경조 회장과 환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박종순 목사가 KNCC 회장 박경조 주교를 예방하고 2006년 부활절 연합예배 공동개최 등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에 대한 양 기구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2월 20일(월) 오후 KNCC 사무실을 찾은 박종순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 이취임 예배에 축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KNCC와 한기총을 유머스럽게 ‘칼’과 ‘총’으로 비유한 축사 내용이 세간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고 인사했다. 이에 박경조 주교는 “한기총과 KNCC가 신앙은 같으면서도 사안별로 입장차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서로 다른 목소리라도 다양성 속에 서로 조화시켜 나간다면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함께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답했다. 
  박경조 주교는 “과거 선구자적 역할을 감당했던 한국교회가 최근 비대해지면서 사회로부터 비판을 많이 받게 되어 걱정”이라며 “한국교회 스스로가 자신을 비판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 말했다. 이에 박종순 목사는 “한국교회가 자정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동시에 교회를 지키는 노력을 통해 추락된 한국교회의 위상을 회복의 발판을 보존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2006년 부활절 연합예배 공동개최에 대해 박 주교는 “열린 마음과 양보의 정신으로 한국기독교가 전 국민을 향해 영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부활절이 되어야 할 것”이라 말하자 박 목사는 “행사 자체도 중요하지만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절차상의 문제들은 지혜롭게 조정해 한기총과 KNCC가 연합하여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예배로 드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부활절 연합예배와 관련해 손인웅 목사(한기총 일치위원장)와 김광준 신부(KNCC 일치위원장)는 지난 2월 16일 오전에 만나 오는 3월 3일 제4차 일치위원회 연석회의를 갖고 세부사항을 논의해 가기로 한 바 있다. 
  양 기구 통합논의에 대해 박종순 목사는 “서둘러도 안 되고 포기해서도 안 되며 서로 시간을 갖고 계속 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한기총과 KNCC가 대국적으로 보는 동시에 내부도 잘 살펴서 서로의 정체성을 살리며 협력해 둘이 하나를 만들려다 넷으로 분열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 말했다. 
  또 박 주교가 “한국교회가 지방자치단체 선거를 앞두고 정치논리에 휘말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자 박종순 목사는 “교회가 특정 개인이나 정당을 편들어서는 안 된다”며  “한기총과 KNCC가 이런 부분에 대해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며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날 방문은 지난 2월 6일 한기총 대표회장 이·취임예배에서 박경조 주교의 축사에 대한 답례 인사의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조만간 박 주교도 한기총을 예방하기로 했다. 한기총에서는 홍성식 목사(총무협의회 회장)와 정연택 장로(사무총장)가 배석했고 KNCC에서는 김광준 신부(교회일치위원장)가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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