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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단 관련 업체 '불매운동' 확산 - 교회주보 광고 요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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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28 18:3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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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확산 교회주보 활용
"통일교 '월드피스킹컵' 7월에 개최
평창스키장 '용평리조트' 이용말자"
- 이단 옹호 기사 광고 '역공' 피해 심각
매주 발행되는 각 교회의 주보를 통해 문선명 집단(통일교·가정연합) 등 이단 사이비들의 최근 동향을 알리고 이에 대한 경계와 관련 제품과 시설 불매운동 등을 촉구하는 내용을 홍보한다. 교단과 지역교회가 연합하여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이단 사이비들의 특성에 맞춘 세미나를 기획하여 개최하며, 교단별로 결정했거나 진행하고 있는 이단 사이비 연구 정보와 자료의 교류를 위해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간다. 또 '이단 규정 해제'에 있어서도 공동 보조를 맞추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1년에 2∼3 차례의 이단 사이비 대책 간담회를 갖는다.
이 같은 계획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오성환 목사)가 3월 27일 오후 3시 한기총 회의실에서 각 교단의 이단 사이비 대책 관련 책임자 및 실무자를 초청하여 가진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수렴한 것들이다.
40여명이 참석하여 한기총 이단사이비문제상담소(소장 최상경 목사)로부터 최근 동향과 중점 대책 과제를 보고 받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문집단의 '가정당' 창당과 7월에 개최되는 '월드피스킹컵축구대회' 그리고 동계올림픽개최후보지인 '용평리조트' 인수 등 정당과 스포츠를 포교에 이용하는 행보에 큰 우려를 나타내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박준철 목사(한국기독교통일대책위원회 사무총장)는 "교계 방송과 신문 등 언론매체가 문집단의 동향에 대해 신속하고 자세하게 보도하여 문집단의 교세확장과 중요한 자금조달원인 합동결혼식 참가 숫자가 급감하여 내부적으로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고 밝히고 "통일교가 사활을 걸고 추진중인 '월드피스킹컵축구대회'와 '용평리조트'에 대해 대대적인 불매운동을 벌이면 붕괴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기독교계에서 이단 사이비들의 관련 제품이나 시설에 대한 불매운동이 성과를 거두려면 평신도들에게까지 파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각 교회의 주보에 이 같은 내용을 실을 수 있도록 한기총에서 각 교단에 공문을 발송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호와의 증인이 교도소내 집회 허용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국가인권위원회'에 지속적으로 부당성을 제기하고 반대하는 여론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으며, 병역거부자에게 특혜를 주는 것과 다름없는 대체복무제 저지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여호와의 증인 신도인 양지운 씨의 진정에 따라 여호와의 증인 수형자에 대하여 종교집회를 허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평등권과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차별행위이므로 이에 대한 시정을 권고하는 결정을 하고 법무부에 개선 권고한 바 있으며, 법무부는 당장 시행이 '불가' 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국가인권위원회가 법무부에 '재고하라'는 통보를 한 상태에서 한기총이 양 기관에 '불가의견서'를 보냈다.
한기총은 의견서에서 "여호와의 증인의 종교집회는 그 교리상 범죄행위인 '병역거부'를 정당하고 잘못된 신념을 굳건히 할 것이 명백하기에 교정 교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출소 후에도 오히려 그 신념으로 인해 사회 복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그 불가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국가인권위원회는 "집회 내용을 교도소측이 사전 검열할 수 있도록 사전검열을 거칠 것이며, 교도소 직원의 입회도 수용한다고 했다"며 문제될 것 없다는 입장을 담은 공문을 한기총에 보내왔다.
법무부는 한기총에 보내온 답신을 통해 "여호와의 증인 수용자의 종교집회를 허용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즉시 이행하는 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전제하고 "날로 향상되고 있는 국민 기본권에 대한 사회전반의 분위기를 감안할 때 권고사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할 측면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한발 물러선 다음 "교정공무원을 비롯한 수용자의 반응, 그리고 종교계와 사회의 여론 등을 참고하여 신중이 접근해 나갈 계획이며 한기총의 의견도 고려할 예정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기총은 이 같은 사실을 각 교단에 알리고 반대 여론 확산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예장통합에 의해 이단으로 규정된 신천지예수교 이만희 씨(시온기독교신학원·무료성경신학원)가 일부 교계신문을 통해 발표한 성명서에 대해서도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 씨는 '잘못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수정하겠다'면서도 이단으로 규정한 연구보고서에 대하여는 수용할 수 없다며 '이단으로 매도하는 일은 삼가 달라'는 입장을 밝히고 공개토론도 제의하는 성명서를 일부 교계신문에 광고로 게재했으며 기사로도 다루어졌다. 한 참석자는 "이 성명서를 다룬 기사와 광고가 예장통합과 진행 중인 소송에 제출되어 재판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를 복사해서 들고 다니면서 포교에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교계 신문이 그들에게 유리한 홍보용 자료로 사용되는 것은 심각한 사태"라고 성토했다.
비슷한 경우로 하나님의 교회 안상홍 증인회(안증회)로부터 고소를 당해 재판을 받고 있는 진용식 목사(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부위원장)도 안증회로부터 제공된 자료로 보도되는 일방적인 기사로 인해 이단 대책 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 같이 이단들이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내용을 검증 없이 기사화 하여 보도하고 광고를 게재함으로써 이단을 이롭게 할뿐만 아니라 이단 사이비 대책 활동과 그 관계자들이 역공을 당하고 있는 현실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는 우선 대도시를 중심으로 각 교단과 지역교회들이 연합하여 그 지역의 특성에 맞는 이단사이비대책세미나를 개최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예장통합 사이비이단대책위원회(위원장 이수영 목사)가 오는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세미나를 가질 예정인 것과 관련, 매년 개최하고 있는 교단 내 세미나이지만 다른 교단에서도 참석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옴에 따라 협조 가능 여부를 타진하기로 했다.
이어 교단별로 결정했거나 진행하고 있는 이단 사이비 연구 정보와 자료의 교류 그리고 '이단 규정 해제'에 있어서도 공동 보조를 맞추기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기총이 주최하는 간담회를 1년에 2∼3 차례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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