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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 난민구호 한기총·KNCC 협력 - 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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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25 19:3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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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난민구호 한기총·KNCC 협력
한기총 제14-2차 임원회 열어 주요사업 승인
- '가정사역위원회' 신설 … '6·25 특별기도회' 개최
- 미주이민교회 100주년기념 행사 준비모임 5월 6일
이라크 난민구호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가 협력하기로 했다. 한기총(표회장 길자연 목사)은 4월 25일 12시 30분회 회의실에서 제14-2차 임원회를 열어 '이라크 난민 긴급구호 사업 계획'을 승인하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협력하여 진행하기로 했다. KNCC도 하루 전인 4월 24일에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이라크 어린이 민간인 돕기 모금운동'을 허락하고 중동교회협의회(MECC)와 협의하여 이라크를 방문하되 한기총과 함께 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에 앞서 한기총은 지난 4월 11일에 있었던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만남'의 1차 회동에서 KNCC에 '이라크 난민 구호'를 공동사업으로 할 것을 제안한 바 있으며, 4월 14일부터 모금을 시작하여 오는 5월말까지 구호기금과 의약품, 그리고 의류와 빵 등 생필품을 기탁 받아 이라크 내의 구호시설과 병원, 그리고 요르단 등 국경지역 난민촌에 지원할 계획으로 모금활동을 해왔다. 이에 따라 한기총 사회위원회(위원장 김춘국 목사)는 이라크 난민과 민간인 부상자 긴급구호를 위한 모금 활동을, 국제위원회(위원장 피영민 목사)는 이라크 현지 상황 파악과 국제 구호 기관들과의 협력 라인 가동에 나섰다. 그 결과로 컨테이너(40피트) 한 대 분량의 의약품을 확보하고 물류비가 준비되는 대로 요르단 암만 주재 국제적십자사를 경유하여 이라크에 지원할 계획이었다.
한기총과 KNCC가 협력하기로 기본 방향을 정한만큼 실무접촉을 갖고 협력 내용과 이라크 방문 일정과 지원 내역 등을 협의하여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한기총 임원회는 또 우리 나라의 이혼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가정붕괴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에 주목하고 '가정사역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하고 실행위원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가정사역'은 시급한 사안인 만큼 위원장 선임 등 조직을 우선 추진하기로 하고 그 선임을 대표회장에게 일임했다.
길자연 대표회장은 이와 관련 "가정 사역 운동을 해온 하이 패밀리 송길원 목사가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면서 "건강한 가정 만들기와 깨어진 가정을 복원하는 일은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중요한 이슈인 만큼 깊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밖에 '6.25 특별기도회'와 '미국 6.25 참전자 위로 방문'의 준비와 추진을 실무진에게 맡기기로 했다. 미군 참전자 위로 방문은 오는 6월 15일부터 20일까지 미국 LA와 워싱턴 DC에서 갖게되는 '한미우호 50주년 미주한인교회 100주년기념 한·미 민간 친선 행사'의 일환이다. 이 행사를 위해 사회위원회와 국제위원회가 공동준비위원회를 조직하고 오는 5월 6일(화) 오전 7시에 조선호텔 2층 코스모스 룸에서 조찬모임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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