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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이라크 난민구호 모금' 시작
- 사회위 '사랑의 생필품 나누기 운동' 병행
한국교회가 이라크 난민구호를 위한 모금과 춘궁기 무의탁 독거노인 돕기 사랑의 생필품 나누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사회위원회(위원장 김춘국 목사)는 4월 14일부터 이라크 난민과 민간인 부상자 긴급구호를 위한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또 지난 4월 9일에 춘궁기 사랑의 생필품 나누기 운동으로 모아진 약 1천만원 상당의 물품 250 박스를 서울 종로구 돈의동과 창신동 지역의 '쪽방'에 전달했다.
사회위는 오는 5월말까지 구호기금과 의약품, 그리고 의류와 빵 등 생필품을 기탁 받아 이라크 내의 구호시설과 병원, 그리고 요르단 등 국경지역 난민촌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라크 전쟁으로 어린이들과 여성들이 피해를 많이 입고 있으나 의약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5천여 명이 마취를 못한 채 수술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폭격으로 전기와 수도시설이 파괴되어 식수를 구하기 힘들며 무정부상태의 혼란으로 빵과 생필품이 절대 부족한 상태로 파악되고 있다.
위원장 김춘국 목사는 "이라크를 비롯한 아랍권의 사람들에게 평화와 웃음을 되찾아 주기 위해 한국교회의 기도와 따뜻한 구호의 손길이 필요하다"면서 "정치와 이익 관계와 종교적 이념을 떠나 난민들에 대하여 인도적인 관심을 가지고 순수한 사랑을 실천하는 운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한국전쟁시 받은 국제적 지원을 기억하며 사랑의 빚을 갚고 전쟁의 참화 속에 살아온 이라크인들의 상처와 고통을 위로하는 일에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쪽방'이라는 한 평의 공간에서 추위와 배고픔과 외로움과 싸워야하는 무의탁 독거 노인들의 고달픈 삶을 위로하고 실제적인 생활고를 돕기 위해 사랑의 생필품 나누기 운동을 벌여온 한기총 사회위는 지난 4월 9일 오후 4시에 서울 종로구 돈의동 소재 '종로구 사랑의 쉼터'(지영식 소장)를 방문하고 간식용 물품 70박스를 전달했으며, 창신동 지역 쪽방에 전달되도록 180박스를 위탁했다.
돈의동 사랑의 쉼터의 전달식에는 한기총 총무 박천일 목사와 사회위 회계 이요섭 목사가 참가했으며, 700여개의 쪽방이 난립해 있는 쪽방촌에 들어가 실태를 둘러보고 입주자들을 위로했다.
* 한기총 사회위원회(이라크 난민구호 사업 및 사랑의 생필품 나누기 운동 본부)
☏ 02-745-0191 온라인 : 조흥은행 325-01-194679(예금주-한기총 사회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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